본점의 블랙과 오렌지 컬러웨이는 유지하면서,
‘메트로폴리스’라는 이름이 가진 도시적 인상을
공간에 담고자 했습니다.
테이크아웃 매장인 만큼, 방문자가 처음 마주하는 장면이
브랜드의 인상으로 오래 남아야 했습니다.

여럿이 모이는 공간의 따스함, '함께'라는 감각은
메트로폴리스가 지속적으로 말해온 브랜드 메시지였습니다.
창마다 다른 삶을 담은 아파트처럼,
개개인을 상징하는 네모들이 모여
하나의 그리드를 이루는 구조를 상상했습니다.

그 그리드는 각기 다른 크기와 기능을 가지며,
빛을 품고 방향을 달리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스쳐 지나가는 도시의 풍경처럼,
규칙 속의 변주가 느껴지는 그리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